호르몬
호르몬은 인체 각 부분으로 정보들을 보냅니다. 신경계에서는 전기적 신호를 보내지만 호르몬계는 화학적 전달물질을 보내므로 반응속도가 훨씬 느립니다. 호르몬은 신호를 전달하는 물질로서, 신체기능을 조절하기 위해 신호를 보내는 모습으로 기관과 조직에 작용합니다. 뿐만 아니라 호르몬은 기분, 성장, 생식, 물질대사와 같은 완전히 다른 기능도 조절합니다. 호르몬의 대부분은 갑상선, 뇌하수체, 또는 췌장과 같은 내분비선에서 생성됩니다. 또한 위내막 세포와 같은 조직세포 중에도 호르몬을 만들기도 합니다. 분비선은 일반적으로 혈류에 호르몬을 발산하며, 호르몬은 필요에 따라 반응하도록 신체 내에서 이동합니다. 뇌하수체 호르몬은 다른 내분비선의 활동을 조절하므로 뇌하수체는 특히 중요합니다. 호르몬의 분자유형은 다양한데, 인슐린과 같은 펩타이드 호르몬, 에스트로겐과 같은 스테로이드 호르몬, 아드레날린과 같이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호르몬 등이 있습니다. 호르몬계와 신경계는 체내에서 정보전달과 반응유발을 하고 있습니다. 신경계는 주로 이동속도가 초속 120미터에 이르는 속도로 빠른 반응을, 호르몬계는 초속 5밀리미터 정도의 속도로 움직이면서 좀 더 장기적인 반응에 이용됩니다. 때때로 신경세포에서 또한 호르몬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혈당조절과정은 호르몬의 작동기제를 설명할 때 가장 효과적입니다.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사를 하면 높은 혈당 수준에 대응하여 췌장이 인슐린을 분비합니다. 인슐린은 간과 근육이 포도당을 흡수해 글리코겐으로 저장하도록 하여 혈당 수준을 낮춥니다. 췌장이 분비하는 또 다른 호르몬인 글루카곤은 반대작용을 합니다. 우리가 심한 운동을 할 때 혈당 수준이 낮아지는데 이때 글루카곤이 분비되어 간과 근육에 있는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부해하도록 촉진함으로써 혈당수준을 높입니다.
신경계
신경계의 기능적, 조직적 단위로는 신경세포(뉴런) 가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약 1조 개의 뉴런이 있는데 수상돌기라고 하는 짧고 가는 가지 모양의 돌기가 몇 개 붙어 있는 세포체로 구성됩니다. 뉴런에는 축삭돌기라고 하는 길고 가는 돌기도 있습니다. 축삭돌기는 자극을 다른 세포로 이동시키는데 절연기능을 하기도 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수초에 둘러싸인 것도 있습니다. 뉴런은 시냅스를 통해 다른 세포와 접촉합니다. 그러나 세포들은 2 나노미터 넓이의 틈(시냅스틈)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습니다. 이는 자극받은 세포의 활동전위가 휴지상태에 있는 세포에 직접적으로 전달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전달에는 화학적 전달물질이 사용되며 이는 전기적 신호가 화학적 신호로 변환됨을 의미합니다. 자극을 받아들이고 전달하는 것은 예를 들어 신경세포 내부와 외부에 전하가 동일하지 않게 분포하는 것과 같은 막전위의 변화에 의해 일어납니다. 이것을 위한 전제조건은 막의 선택적 초과성과 칼륨이온, 나트륨이온, 염소이온 및 단백직음이온의 불규칙분포를 보장하는 막에 국한된 이온펌프입니다. 뉴런 내부에는 칼륨이온과 단백질음이온의 이온농도가 높은 반면, 뉴런 외부에는 나트륨이온과 염소이온이 더 많습니다. 비록 농도차이가 존재한다고 해도 활성화되지 않은 세포밖으로 막을 통해 나올 수 있는 것은 칼륨이온밖에 없습니다. 이는 세포 외부에서는 양전하가, 세포내부에서는 음전하가 증가하여 이온농도차가 없어질 때까지 계속됩니다. 반전전위가 -70~-90밀리 볼트(내부)에 이르면 평형에 도달합니다. 이 상태를 휴지전위라고 합니다.
뇌
뇌는 들어오는 모든 정보를 통합하는 만큼 놀랍도록 복잡한 기관입니다. 척수는 몸에서 신호를 받아 뇌로 보냅니다. 신경생물학자들은 인간의 뇌를 이해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왔습니다. 뇌조직은 뉴런과 교질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두개골, 내막, 뇌척수액은 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칭적인 대뇌반구는 신경섬유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좌뇌는 언어중추가 있는 곳으로 분석적인 사고를 처리합니다. 우뇌는 직관적정보와 시각적 자극을 처리합니다. 뇌의 외층이 대뇌피질은 새끼손가락 정도의 두께로 뉴런의 밀도가 가장 높은 곳입니다. 대뇌피질의 표면에는 많은 주름이 있어 표면적과 뇌의 기능을 증가시킵니다. 대뇌피질은 의식, 지각, 사고, 감정, 그리고 운동의 중추인 대뇌의 부분입니다. 대뇌는 특정한 구역인 엽으로 나뉩니다. 간뇌는 감각기관과 대뇌사이를 조정하는 대뇌의 일부분으로 뇌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냅니다. 간뇌는 체첵 수준, 체온, 그리고 24시간 주기 리듬도 조절합니다. 간뇌에서는 중요한 신체기능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만듭니다. 간뇌 아래에 있는 중뇌는 뇌의 내부개폐소로 정보를 다른 두뇌구역으로 옯깁니다. 머리 뒤쪽에 있는 소뇌는 신체의 움직임을 조정할 뿐만 아니라, 내이와 함께 몸의 균형을 유지합니다. 소뇌와 연결되어 있는 것은 연수로, 삼키기나 토하기와 같은 반사를 조절하고 심장, 호흡, 순환조절을 돕습니다. 척수는 중추신경계의 일부분으로 뇌간에서 시작합니다. 뇌간에서 척추를 따라 등 아랫부분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신경 섬유다발은 규칙적인 간격으로 척수를 떠나 척추신경으로 통합됩니다. 척수의 신경세포는 신체와 중추신경으로부터 오는 자극을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