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기관
생식기관은 남성과 여성이 다릅니다. 인간의 생식은 호르몬이라고 하는 화학물질로 이루어진 복잡한 체계에 의해 결정됩니다. 행동양식과 구체적인 성별(남성, 여성)의 특징이 성적 흥분을 자극하고 수정에 이르게 합니다. 인간의 생식은 성호르몬, 구체적인 남성 또는 여성의 성적 특징, 그리고 행동으로 일어나는 성충동에 의해 결정됩니다. 대부분의 성인남성은 매일 2억 5천만 개의 정자세포를 생산합니다. 정자는 인간의 난자를 수정 시길 수 있는 유전물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람 및 다른 포유류 대부분의 정자는 생식기관인 신체 외부 음낭에 있는 고환에서 만들어집니다. 정상체온(37도)은 정자를 생산하기에 너무 따뜻하나, 이보다 약간 낮은 음낭의 온도는 이상적입니다. 정자는 부고환이라는 긴 관에서 성숙합니다. 사정이 일어나면 정자는 정관을 지나 발기된 음경 내에 있는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내보내집니다. 정자세포는 성교 중에 질내로 분사됩니다. 여성의 생식기관은 두 개의 난소와 나팔관, 자궁, 질, 음핵, 그리고 음순으로 이루어집니다. 출생 전에 약 40만 개의 난자가 난소에서 만들어집니다. 이 난자는 여성이 사춘기에 이르면 주기적으로 자랍니다. 각각 여러 겹의 난포세포로 둘러싸인 많은의 난자가 여성의 월경주기 중 발달하지만, 보통, 단 한 개만 제대로 자라고 배란기에 나팔관으로 나갑니다. 정자가 나팔관으로 들어와 수정이 되면 임신이 됩니다. 난자가 자궁으로 옮겨지면 남아있는 난포가 황체를 형성하고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분출합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자궁벽에 수정란이 착상되도록 하거나 자궁점막이 떨어져 나가 월경을 하게 합니다.
세포
생식세포(난자와 정자) 두개가 인간의 생식과정에서는 합쳐집니다. 인간은 수정란으로부터 발생하며 이 과정은 대략 아홉 달이 걸립니다. 생식세포가 결합하기 전에 일반적으로 세포에서는 이배체인 유전물질이 일배체로 감소합니다. 이 감소현상은 감수분열 시 일어납니다. 수정 중 어머니의 일배체 생식세포와 아버지의 일배체 생식세포가 합쳐집니다. 그 후에 수정란(접합체)은 부모로부터 각각 염색체 한 쌍씩 받아 이배체인 유전물질을 가집니다. 남성은 보통 매일 수백만 개의 정자세포를 만듭니다. 그러나 니코틴, 질병, 스트레스와 같은 독성물질 등의 요인은 정자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남성 정자세포는 고환의 세정관에서 생깁니다. 그리고 정자세포는 성숙과 보관을 위해 부고환으로 가게 됩니다. 정자세포는 크기가 약 60 마이크로미터이며 핵이 있는 작은 머리와 정자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꼬리(편모)로 이루어집니다. 정자세포는 부고환에서 만들어지는 액체 속에 보관되며 다 자라기까지 약 3개월이 걸립니다. 완전한 정자세포는 오르가슴 도중 사정에 이르게 하는 근육수축에 의해 분출될 수 있습니다. 배출된 정자세포는 활발하게 자궁으로 나아가며 여성의 나팔관으로 이동합니다. 처음에는 수백만 개의 정자가 있지만 이 수는 줄어들며 이란성쌍둥이가 생기지 않는 한 마지막에는 단 하나의 정자세포만이 난세포와 결합할 수 있습니다. 매 4주마다 몇 개의 난세포가 여성의 난소 안에서 성숙합니다. 보통 이 중 하나가 배란기에 나팔관으로 배출됩니다. 난세포는 정자세포보다 훨씬 큽니다. 그것은 난자가 유전물질을 포함할 뿐 아니라, 난자가 수정되었을 때 태아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정이 되기 전에 빠르게 움직이는 정자는 난자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농도가 증가하는 화학적 유인물질에 의해 난자에 접근합니다. 수정이 되고 나면 난자와 정자의 핵이 결합하는 동안 수정막이 형성되어 더 이상 정자가 들어올 수 없도록 난자를 둘러쌉니다. 이로써 수정이 끝나고 배아발달의 단계로 출발합니다.
태아
태아의 발달시 배아상태로 여러 단계를 거칩니다. 배발생은 접합체가 자궁으로 이동하는 도중 첫 번째 세포분열을 일으켰을 때 시작되며, 자궁 속에서 배아기와 태아기를 거칩니다. 일단 난자가 수정되면 이는 접합체로서 나팔관을 통해 자궁으로 들어갑니다. 이때 수정란은 이미 몇 차례 분열을 한 상태입니다. 분열된 세포 덩어리는 오디와 비슷한 모양이라 상실배라고 합니다. 상실배는 영양조직인 외부층과 배아가 발달하는 내부세포 덩어리로 분화됩니다. 상실배 내부는 액체로 차 있고 포배강을 형성했다가 자궁내막에 이식됩니다. 이 과정이 착상입니다. 이때 태반이 발달하여 어머니와 아이 사이에 생명을 유지하는 연결이 됩니다. 착상 후 며칠 내에 세포의 인접한 두 층이 내부세포에서 발생합니다. 이 두 층이 이후 외배엽, 내배엽, 중배엽의 3개 배엽으로 성장합니다. 기관계는 배엽에서 생겨나는데, 신경계, 피부, 유선과 한선은 외배엽에서, 갑상선, 간, 췌장은 내배엽에서 발생합니다. 4주 후면 척추, 심장, 눈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약 8주 후 태아기로 이행이 일어날 때쯤이면 몸 형태가 눈에 보이게 됩니다. 5개월째 초반이면 태아의 무게는 약 700그램에 달하고 양막낭 내에서 눈에 띄게 움직입니다. 손가락, 발가락, 입을 벌써 움직일 수 있습니다. 태아는 28주 이후부터는 자궁 밖에서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호흡계와 신경계 발달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수정 이후 약 266일 후 탄생 신생아 무게는 평균 3.5킬로그램이고, 키는 약 50센티미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