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경쟁, 공생, 기생

by memo5115 2025. 2. 20.
반응형

경쟁, 공생, 기생

 

경쟁

먹이와 생활권같이 한정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생물 간에 일어나는 다툼인 종내경쟁과 이종경쟁은 생물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생물학적 환경요인입니다. 종내경쟁의 경우 같은 종에 속하는 다른 개체들이 생물적 자원과 비생물적 자원을 두고 직접적인 경쟁을 하는 반면, 이종경쟁의 경우 필요요건이 비슷한 두 개 이상의 생물종이 경쟁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어떤 종에게 중요한 모든 생물적, 비생물적 환경요인 전체를 그 종의 생태적 지위라고 합니다. 이 용어는 공간을 의미하기보다는 각각의 상호작용을 의미합니다. 동일한 생태계 내에서 다양한 생태적 지위의 점유는 서로 다른 두 종사이에서 발생하는 이종 경쟁에 의해 통제됩니다. 경쟁행동은 두 종류 사이에 유사한 점이 더 많을수록 증가합니다. 가능하면 이러한 경쟁상황을 피하기 위해 많은 생물종이 환경에 특수하게 적응해 왔습니다. 그 예로 이종경쟁을 피함으로써 동일한 비오톱 내에서 다양한 종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적인 방법인 지위점유가 있습니다. 지위점유는 주요 활동시기의 다양화(주행과 야행), 먹이크기의 다양화(주행과 야행), 여러 장소에서 먹이탐색, 상이한 최적온도조건, 번식과 새끼 양육시기의 구별과 같은 다양한 요인을 통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때때로 지위점유는 종내경쟁(종내경쟁은 생태적 지위를 넓히고 이종경쟁은 경쟁의 범위를 줄입니다.)의 강도를 낮추기 위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경쟁배제의 원칙에 의하면 생태적 지위가 동일한 개체군은 같은 환경에 공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리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서로 다른 종들이 유사한 생태적 지위를 점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있어 유사한 형태, 기관, 그리고 생활양식을 수렴현상이라고 합니다.(예를 들어 돌고래 같은 해양포유류와 물고기의 몸의 형태.)

 

상호이익

공생관계에서는 서로 다르지만 서로에게 적응한 종이 함께 살아갑니다. 공생관계는 위치관계(내부공생과 외부공생)에 따라 혹은 상호의존도에 따라 구별됩니다. 내부공생은 동반자 중 한쪽(공생자)이 다른 쪽의 체내에 사는 공생관계입니다. 이러한 밀접한 관계의 예는 녹조류 또는 시아노박테리아가 균류와 복합체를 이루어 생활하는 지의류입니다. 지의류의 형태와 구조는 진균(균류)에 의해 형성되고 녹조류나 박테리아(조류)는 보통 광합성에 필요한 충분한 태양광을 얻을 수 있도록 엽상체(영양제) 위에 위치합니다. 조류가 얻는 이점은 무엇보다도 건조로부터 보호받는다는 점입니다. 반면 균류는 필요로 하는 영양분의 대부분을 활동적인(광합성) 상대방으로부터 받습니다. 결과적으로 지의류는 매우 혹독한 장소에서도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양쪽 동반자가 서로에게 완전히 의존하는 관계를 상리공생이라고 합니다. 외부공생의 경우 공생자는 다른 동반자의 몸 내부에 살지 않습니다. 이러한 예로는 흰동가리와 말미잘의 공생이 있습니다. 말미잘은 촉수로 흰동가리를 보호하고 동시에 흰동가리가 먹이를 먹을 때 발생하는 먹이조각을 촉수로 먹습니다. 더욱이 흰동가리는 종종 말미잘을 포식자로부터 보호하기도 합니다. 공생생물은 의존도의 유형에 따라 세분화됩니다. 예를 들어 편리공생은 관계에서 한쪽만 이득을 얻을 때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한쪽이 상대에게 해를 끼치거나 이득을 주지 않으면서 상대로부터 보호를 받는 경우입니다. 큰 바다벌레나 조개류의 굴에는 매우 자주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존재합니다. 이들은 보호를 받을 뿐만 아니라 음식물 찌꺼기나 배설물을 이용합니다. 원시 협동은 두 생물이 서로에게 이들을 줄 수 있지만 혼자서도 살 수 있기 때문에 필수적이지 않은 느슨한 관계를 맺을 때 발생합니다. 원시협동의 예는 앞에서 언급한 흰동가리와 말미잘의 협력관계입니다.

 

기생

기생생물은 다른 종(숙주)으로부터 영양분을 빼앗는 생물입니다. 이를 통해 숙주에게 해를 끼칠 수 있지만 적어도 초기단계에 숙주는 죽이지는 않습니다. 기생생물은 대부분 특정한 숙주에게만 기생합니다.(숙주특이성). 기생생물은 숙주와 복잡한 관계를 갖는 복잡한 생물입니다. 어떤 기생생물은 식물에 기생(기생식물)하는 반면 동물을 숙주로 하는 기생생물(기생동물)도 있습니다. 기생동물은 외부기생동물과 내부기생동물로 세분할 수 있으며, 기생식물은 전기생식물과 반기생식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숙주의 몸 박에 사는 외부기생동물은 벼룩, 이, 또는 진드기처럼 주로 숙주의 피를 먹고 삽니다. 이 중 일부(사람에게 기생하는 머릿니처럼)는 숙주에 기생하는 반면 진드기는 숙주특이성을 갖지 않습니다. 이러한 기생충은 주로 특별한 적응형태를 보이는데, 예를 들어 이는 날개가 없을 뿐만 아니라 몸이 납작하고 입에는 필을 빨기에 알맞은 피돌기가 있습니다. 모기와 같이 일시적인 기생충은 간헐적으로 공격합니다. 반면 내부기생동물에는 숙주 몸 안에 사는 모든 기생충이 포함됩니다. 내부기생동물은 소화관이나 피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지만 근육조직에서도 발견됩니다. 내부기생동물은 각자의 특별한 생활방식에 더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촌충에는 소화관이 없고 숙주가 소화해 놓은 음식을 체표면을 통해 직접 흡수합니다. 기생식물은 반기생식물과 전기생식물로 나뉩니다. 전기생식물은 숙주식물로부터 필요로 하는 모든 영양분을 얻기 때문에 더 이상 광합성을 하지 않습니다. 예로는 수많은 흡착기(흡수근)가 붙어있는 길고 매우 많이 갈라진 지하 뿌리체계를 형성하고 있는 개종용이 있습니다. 개종용은 특히 오리나무나 너도밤나무 같은 나무의 뿌리를 이용하기 위해 흡착기를 사용합니다. 반면 반기생물은 여전히 광합성을 하나, 물과 영양염류를 숙주식물로부터 얻습니다. 전형적인 반기생식물로는 나무에 붙어살지만 보통은 숙주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겨우살이가 있습니다.

 

반응형